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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노이(베트남) 여행 4박 6일 여행기 (2)

2일 차 하롱베이 투어

 

퍼짜쭈엔

숙소에서 나와 첫 베트남 일정의 시작이었다.

아침으로 간 곳은 퍼짜쭈엔이란 쌀국수 가게였다.

가격표(2024년 2월)

퍼짜쭈엔은 2023년 미쉐린을 받은 쌀국수 집이며 쌀국수 가격은 60,000(약 3,000원), 55,000(약 2,750원), 50,000(약 2,500원)이다.

메뉴는 TAI NAM(덜 익힌 양지고기), TAI(덜 익힌 고기), CHIN(익힌 고기)이 있다.

저 때 당시에는 각각 뭘 의미하는 뜻인지 몰라서 가장 비싼 TAI NAM으로 시켰었다.

TAI NAM 쌀국수와 꿔이(QUAY)

베트남에서는 꿔이(빵)을 쌀국수 먹을 때 같이 먹는다고 하여 먹어봤다.

꿔이는 파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다. 

짠 맛이나 단 맛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꽈배기에 설탕을 안 묻히면 비슷한 맛이지 않을까 싶다.

꿔이는 쌀국수 국물에 찍어서 먹는데 커피에 에이스 과자 찍어먹는 느낌으로 먹으면 될 것 같다.

하롱베이 투어 시작

도깨비 하롱베이 투어 집합 시간과 장소는 카톡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해 준다.

카톡 안내 문자

미팅 장소는 카페에서 신청한 호텔 앞에서 만나면 되고 시간은 넉넉하게 10분에서 15분 정도 일찍 나와서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면 버스 한 대와 한국어 가능한 베트남 현지 가이드가 같이 온다.

버스 내부

버스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으며 의자가 뒤로 젖혀져 누워서 갈 수 있어 새벽에 베트남에 도착해 쌓여있었던 피곤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버스로 하롱베이까지 이동거리는 대략 2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듯하며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관광 상품 같은 것을 판매한다.(안 사도 됨)

하롱베이 보트

 

하롱베이 보트

휴게소에서 다시 버스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하롱베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러 보트들 중에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보트에 탑승하면 된다.

우리가 탄 보트는 도깨비 투어로 신청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투어 상품으로 신청한 사람들이 같이 타게 된다. (인도, 일본등에서 온 관광객들이랑 같은 보트에 탑승)

투어를 신청한 모든 사람들이 보트에 탑승하게 되면 보트가 출발하면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 보트가 출발하면 데이터랑 와이파이가 안 터진다.(신호가 약함)

배 내부

뷔페 음식은 다양하지만 반찬이 계속해서 리필되는 것 같진 않다...

다 먹고 한번 더 음식을 가져오려 했더니 이미 빈 그릇이었던 것도 있었다. (과일은 리필 요청하니깐 금방 다시 채워줬다.)

음료도 마실 수 있는데 음료는 유료라서 추가로 주문해야 했다.

음료 메뉴판

하롱베이 명소

키스바위

밥을 먹으면서 하롱베이 명소들을 가이드 분이 소개해주는데 그중 유명한 키스바위에 도착하면 사진 찍을 수 있게 잠시 배를 멈춘다.

키스 바위 주변에 사진을 찍으려는 배들이 줄을 서 있다.

항성솟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해서 가장 먼저 정박한 곳은 항성솟이라는 동굴이다.

동굴 내부는 넓은 편인데 들어가는 길이 좁고 중간중간 오르막길이 있어서 질서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동굴 안에서 가이드 분이 동굴에 대한 설명과 사진 스팟에 대해 얘기해 주시는데 가이드 분 옆에 계속 있으면 사진 스팟에서 일행들과 함께 단체 사진도 찍어주신다.(꿀팁 😆)

뱀부보트/카약

다음 목적지는 뱀부보트 또는 카약을 탈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이동하는 곳이 전부 섬이다 보니 배를 타고 이동한다.)

뱀부보트는 여럿이서 탈 수 있고 카약은 2인만 가능해서 우리 일행은 뱀부보트를 탔다.

뱀부보트는 노를 저어 주시는 분이 있으신데 노를 저으실 때 약간의 묘기를 선보이셔서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카약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카약이 뱀부보트보다 작아 보트 밑에 끼는 사고도 보였고 카약에 미숙해서 물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보였다.

보트는 대략 1시간 정도 타는 것 같다.

하롱베이 전망대

뱀부보트/카약을 다 타고나면 티톱섬으로 향하게 된다.

티톱섬은 전망대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섬이다.

티톱섬에 도착을 하면 전망대로 가는 관광객과 해수욕장으로 가는 관광객으로 나뉜다.

우리는 전망대로 갔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롱베이의 풍경이 장관이었다.(전날 비가 와서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다만 전망대로 가는 길이 경사가 가파르고 길은 좁은데 사람이 많아 안전에 유의하고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오르기 힘들 것 같았다.

선셋파티

선셋파티

티톱섬을 마지막으로 하롱베이 명소 투어는 마무리가 되고 선셋 파티를 한다.

선셋 파티는 갑판 위에서 각종 과일이랑 과자, 술을 준다.

파티 중에 클럽 노래를 틀어서 분위기를 띄우고 사진 찍으면서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근데 다들 생각보다 빨리 실내로 들어와서 어느정도 지나면 사람이 없다...ㅎㅎ;;

대략 30분정도? 파티를 즐기고 다시 처음에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가는데 1~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sumo chou steak

하롱베이 투어가 마무리되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원하는 곳으로 내려준다.(반드시 탑승 장소가 아니여도 된다.)

우리는 저녁을 안 정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현지 가이드 분께 추천 받은 스테이크 집 근처로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와규 스테이크

까먹고 메뉴판은 못 찍었는데 가격은 대략 8000원?정도 였던 것 같다.

우선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었고 맛도 최고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위생인데 식탁이 끈적거리고 포크랑 나이프도 기름이 잔뜩 묻어 휴지로 한번 닦고 먹었다.

위생만 포기한다면 꽤나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