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하노이(베트남) 여행 4박 6일 여행기 (4)

4일 차 베트남 여행 (현지 친구들과의 만남 😆)

분보남보

비빔 쌀국수

위치 : 73-75 Hang Dieu, Cua Dong, Hoan Kiem, Ha Noi, Vietnam

아침으로 비빔쌀국수를 먹었는데 기존에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는 국물이 있는 쌀국수였는데 국물이 없는 쌀국수라 신기했다.

맛은 약간 신맛?으로 기억하는데 매일 같은 쌀국수만 먹다가 약간 물릴 때쯤에 비빔쌀국수라는 새로운 음식으로 리프레시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분보남보는 베트남 현지인들보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 같다고 느꼈는데 기존에 갔던 쌀국수집들보다 깔끔한 느낌이 있었고 우리가 갔을 때 현지인들보단 외국인들이 더 많았었다.

추가로 사진의 왼쪽 하단에는 소시지 같은 것이 있는데 돼지고기를 튀긴 음식으로 비빔 쌀국수 먹을 때 사이드로 먹기에 괜찮은 것 같다.

콩 카페
에그 커피와 베트남 간식

같이 여행 간 친구 중 한명이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친구를 아는데 그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한국어 통역사로 일을 하는 베트남 친구 3명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베트남 친구들과 하루 같이 놀게 되었고 처음 들른 곳은 호안끼엠의 카페였다.

상호가 CAFE GIANG? 였다.

이 카페는 에그 커피로 유명한데 커피에 계란이 들어가 있었고 맛은 고소하면서 달달했다.

가운데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음식은 반푸테?(확실하진 않지만 구글링 결과 비슷한 음식 같다.)라는 음식으로 떡과 비슷한 음식이다.

엄청 쫄깃해 숟가락으로 잘 떼지지 않았고 위에 올라가져있는 흰색은 아삭아삭한 식감인데 특별한 맛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베트남 간식

다음 베트남 간식으로 쏘이 꼼(xôi cốm)이란 간식을 주었다.

연잎 같은 것에 싸여져있었고 맛 자체에는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다.

밥 곳곳에 연꽃씨가 있는데 이 연꽃씨 때문에 식감이 좋았다.

호아로 수용소

호아로 수용소 도장

관광시간 : 대략 1시간 30분

입장료 : 3만동(약 1,500원)

호아로 수용소는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 시절이었을 때 베트남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수용소이며 우리나라의 서대문형무소 같은 곳이다.

호아로 수용소에 들어가면 손등에 DONG SONG 도장을 찍어주는데 "끝까지 함께 하자"라는 의미이다.

호아로 수용소 내부는 수용 시설과 고문 도구,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곳이 있었다.

우리가 호아로 수용소를 방문했을 때 3월 2일이었는데 마침 전날이 3.1절이었어서 추모하는 곳에서 베트남 독립운동가와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잠시 묵념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꽌안응온

꽌안응온 식당 내부
분더우 맘똠

점심으로 꽌안응온이란 식당에 갔다.

식당 내부가 매우 컸으며 관광객들도 여럿 보였다. (우리 옆 테이블에 한국인들도 있었다.)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으며 새우튀김, 모닝글로리 볶음, 샐러드, 분더우 맘똠을 시켰다.

다른 음식들은 평범한 맛이었고 분더우 맘똠을 추천받아서 먹어봤는데 소스 때문에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은 맛이었다.

사진의 분더우 맘똠 소스는 짜고 비릿한 맛이 강한 소스였고 베트남 사람들도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소스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계속 먹다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sữa chua trân châu hạ long

디저트

식당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요거트, 밀크티, 커피를 파는 디저트 가게가 나온다.

디저트 가게 이름은 sữa chua trân châu hạ long 이다.

체인점이란 얘기들 들었던 것 같은데 원래는 하롱베이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디저트라고 소개받았다.

먹는 방법은 아이스크림에 컵에 담겨있는 따뜻한 요거트를 부어서 먹으면 된다.

식당 내부는 따로 없고 식당 외부에 의자와 식탁이 있어서 밖에서 먹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마치 한국의 봄가을에 야장에서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

호안끼엠 호수(응옥썬 사당)/맥주거리

호안끼엠 호수 내부 사원

관광시간 : 대략 30분
호안끼엠 호수 내부에도 응옥썬 사당이라는 사당이 있다.

응옥썬 사당에 입장료를 지불하면 호안끼엠 호수 중앙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리 위가 사진 스팟이다.)

사원 내부에서는 향을 피우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응옥썬 사당은 해가 저물면 사원에 등이 켜지면서 예쁘게 빛이 난다.

그래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호안끼엠 맥주거리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구경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호안끼엠 맥주거리

호안끼엠 맥주거리는 현지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안 그래도 좁은 길에 거리에 테이블이 있어서 매우 좁다.)

사진은 거리 가장 끝에서 찍은 사진이라 많이 없어 보이지만 맥주거리 안쪽에는 진이 빠질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맥주거리에 호객 행위하는 알바들이 꽤 많으며 한국 티비에서 나왔다고 하는 곳도 예외 없이 호객 행위를 하는데 가끔 선을 세게 넘는 알바들도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다. (방송을 보지는 않아서 실제 방송에 나온 식당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에 소리 지르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타이거 맥주에 라임

맥주거리의 식당은 특별하게 맛있거나 맛없는 식당은 없는 것 같았고 전체적으로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맥주거리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앉았다.

베트남 친구들이 타이거 맥주를 먹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병맥주를 따서 처음에 한 모금 마시고 라임에 소금을 살짝 찍어서 그대로 병맥주 안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줘서 알려준 대로 제조해서 건배를 했다.

맥주거리의 안주들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약간 가격대가 있다고 한다.

다만 우리나라와 물가를 비교했을 때 비싸다는 생각보단 가성비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