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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노이(베트남) 여행 4박 6일 여행기 (5)

 

24Ng. Trung Yen

양지 쌀국수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우리한테 익숙한 소고기 쌀국수를 먹었다.

익숙한 맛이어서 오리 쌀국수와 같이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식당이 꽤 큰 편인 것처럼 보였다.(맞은편 건물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을 보면 왼쪽 상단에 누런 액체 같은 것이 있는데 편마늘을 식초에 담근 것 같다.

이거를 쌀국수에 넣어서 먹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신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는 않았다.

문묘 국자감

문묘 국자감 내부

관광시간 : 대략 2시간 30분

입장료 : 3만 동(약 1,500원)

문묘 국자감은 사원 같은 곳이다.

문묘 국자감 내부로 들어가면 호수가 있고 단체로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

베트남 학생들이 졸업 사진을 찍을 정도로 공간이 매우 넓고 이곳저곳 사진 찍을 곳도 꽤 있었다.

문묘 국자감에서 출구 쪽으로 돌아 나오는 길에 할아버지 두 분이 한자로 글귀를 써주시는데 비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단어를 책자에서 골라서 보여주면 된다.

꿀팁으로 글자를 써주실 때 핸드폰에 본인 한자 이름을 찾아서 보여주면 이름도 같이 써준다.

 

 

하노이 롯데마트

롯데마트

하노이 롯데마트는 호안끼엠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차 타고 대략 10분? 20분? 정도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랩을 이용했다.

지난날 베트남 친구들 한태 시장 같은 곳 많이 가냐고 물었더니 롯데마트 간다고 했었는데 확실히 마트 안에 사람들이 꽤 있었다.

롯데마트는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마트 안에 들어가면 하노이 도깨비 카페에 나와있는 베트남 가면 사야 할? 추천 물품들이 롯데마트 한편에 전시되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 순간 고르다 보면 카트 하나를 꽉 채우게 된다.(거의 10만 원 정도 나왔다.... 베트남에서 마사지 다음으로 첫 플렉스...)
참고로 롯데마트에서 계산할 때 트레블 월렛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현금으로 이 돈 저 돈 합치면서 겨우 겨우 계산 마쳤던 1인....)

탕롱 수상 인형 극장

탕롱 수상 인형 극장

관광시간 : 대략 1시간

입장료 : 10만 동(약 5,000원) ~ 20만 동(약 10,000원)
탕롱 수상 인형 극장은 호안끼엠 공원에 있다.

인형극은 온라인에서 미리 표를 구매할 수 있는데 앞자리로 갈수록 가격대가 올라간다.

우리는 표를 온라인에서 구매해 호안끼엠 주변에 관광소 같은 곳에서 입장 티켓으로 변경했다.

오프라인에서 사려고 하면 일찍부터 줄을 서서 티켓을 사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인형 극장은 2층에 있고 극장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한 라디오가 있다.

라디오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저렴했었다.

밧짱 도자기 마을

밧짱 도자기 마을

공연을 다 보고 밧짱이란 도자기 마을로 이동했다.

도자기 마을은 운영 시간이 저녁 6시까지인데 우리는 공연을 보고 밧짱으로 40분 정도 이동해서 도착하니 거의 마감 시간이었다.

원래 마감 시감보다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으나 도자기 마을 메인이 아닌 마을 초입에 그랩 기사분이 내려줘서 20분 정도 더 걸어갔다....(그랩 지도에서 찍어준 목적지까지 가달라고 해야 한다... 중간에 내리면 안 된다...)

밧짱 마을 거리

중간에 내려졌지만... 계속 관광지만 돌아다니다가 이런 베트남 마을 거리를 걸어 다니니 진짜 여행 온 느낌이 들었다.

지나가는 길에 코코넛 열매와 사탕수수즙을 길거리에서 팔고 있길래 둘 다 사 먹어봤는데 코코넛 열매는 한국에서 먹는 맛과 동일했고 사탕수수는 달달한데 뭔가 확 당기는 맛은 아니었다.(개인 취향....)

 

거의 20분 정도 걸어서 도자기 메인 거리로 들어왔는데 가게는 거의 다 불 꺼져있고 마감 중인 두 가게에 들어갔다.

다행히 다 구경할 때까지 기다려줬는데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영어가 안 되어 파파고를 계속 사용했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도자기 세트가 대략 2-3만 원대이다.

필자는 저 도자기 세트에 뭔지 모를 네 가지 도자기를 추가로 더 사서 4만 원대 정도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추가로 더 산 도자기들은 재떨이, 이쑤시개통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꼬치거리

꼬치거리 꼬치

꼬치거리는 롯데마트 근처 쪽에 있었다.(=>고로 다시 택시 타고 이동....)

꼬치거리는 맥주거리처럼 크지 않고 작은 시장 같았다.

페트병 안에 있는 소스는 핫소스 같은 거였는데 느끼할 때쯤 찍어서 먹으면 좋다.

꼬치가 비싼 편은 아니어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꼬치는 빵 꼬치였다.

이 빵은 반미를 눌러서 구운 것으로 꿀과 버터를 발라 굽는다고 들었는데 꼬치거리에서 가장 별미였어서 고소하면서 달달한 것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귀국

아시아나 비행기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이 왔다.

여행 출발할 때에도 날씨가 흐렸지만 마지막 귀국하는 날도 날씨가 흐렸다.

아침은 여행 중 먹은 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던 거위 쌀국수를 먹고 출발해 대략 3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알쓸신잡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공항 내에 수하물 무게를 잴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무게를 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미리 무게를 재서 가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출국 심사할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

신발을 안 벗고 심사대 통과하다가 걸린 사람이 종종 보이니 참고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걸려도 그 자리에서 신발만 벗으라고만 한다.)